주식 시장에서 주가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‘움직이는 속도’까지 파악하고 싶을 때 유용한 지표가 바로 스토캐스틱(Stochastic)입니다.
스토캐스틱은 현재 주가가 특정 기간 동안의 최고가와 최저가 범위 내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, 단기적인 모멘텀(힘과 속도)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
□ 스토캐스틱 K선, D선, 슬로우D선의 의미
스토캐스틱은 크게 세 개의 선으로 구성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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%K선 → 현재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가장 민감한 선 (빠르게 반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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%D선 → %K선의 이동평균선 (조금 더 부드럽게 움직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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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로우 %D선 → %D선의 이동평균선 (가장 느리게 움직임, 안정적 추세 확인)
👉 보통은 %K와 %D의 교차(패스트 스토캐스틱),
혹은 %D와 슬로우 %D의 교차(슬로우 스토캐스틱)를 활용합니다.
속임수가 적은 슬로우 스토캐스틱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.
□ 과매수(80 이상) & 과매도(20 이하) 구간
스토캐스틱은 RSI와 마찬가지로 0~100 범위에서 움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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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매수 구간 (80 이상) → 주가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라 고점에 도달했음을 의미
→ 매도 신호로 해석 가능 -
과매도 구간 (20 이하) → 주가가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내려 저점에 도달했음을 의미
→ 매수 신호로 해석 가능
스토캐스틱의 핵심은 바로 %K선과 %D선의 교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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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든 크로스 (매수 신호)
→ %K선이 %D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
→ 상승 모멘텀 강화 신호
→ 특히 과매도 구간(20 이하)에서 나오면 신뢰도가 높음 -
데드 크로스 (매도 신호)
→ %K선이 %D선을 위에서 아래로 이탈
→ 하락 모멘텀 강화 신호
→ 특히 과매수 구간(80 이상)에서 나오면 신뢰도가 높음
스토캐스틱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단기 매매에 유용하지만, 속임수 신호도 많습니다. 따라서 다음을 꼭 병행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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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래량 확인 – 신호 발생 시 거래량이 뒷받침되는지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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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세 확인 – 추세가 강하면 과매수·과매도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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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지표와 병행 – RSI, 이동평균선, MACD 등과 함께 사용하면 신뢰도 상승
□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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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토캐스틱은 주가의 속도와 탄력을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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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매수 80↑ → 매도 신호, 과매도 20↓ → 매수 신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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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선·D선의 교차(골든/데드 크로스)는 핵심 매매 신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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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임수가 많으므로 반드시 거래량·추세·다른 지표와 함께 활용
👉 스토캐스틱은 단기 매매 타이밍을 잡는 데 강력한 무기이지만, 신호를 맹신하지 말고 항상 다른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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