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격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‘힘의 균형’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거래량입니다. 거래량은 세력의 움직임, 시장의 관심도, 매수·매도 심리를 여실히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죠.
□ 특정 거래량 패턴 해석하기
1. 매집봉 (Accumulation Ba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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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: 장 초반 크게 상승했다가 종가에 다시 밀려 위꼬리가 긴 캔들이 대량 거래량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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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: 세력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물량을 매집한 흔적. 이후 하락이 있더라도 반등 가능성이 높습니다.
2. 매물대 소화 거래량 (Volume Breakout through Resistance Zon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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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: 일정 가격대(매물대)를 강하게 돌파할 때 터지는 대량의 거래량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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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: 세력이 매물을 소화하고 상승을 주도하는 강력한 신호입니다.
3. 바닥권 대량 거래량 (Climactic Bottom Volum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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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: 하락 이후 바닥권에서 갑자기 거래량이 급증할 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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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: 세력의 매수 진입이 시작된 신호로, 추세 반전 가능성을 높입니다.
□ 거래량 과잉 시 주의할 점
| 주의 포인트 | 설명 |
|---|---|
| 1. 진실된 전환 vs 속임수 구분 | 거래량 급증 후 주가가 추가 상승 없이 하락한다면, 세력이 이익 실현(설거지)을 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. |
| 2. 위치 맥락 중요 | 바닥권 거래량은 반등 신호지만, 고점에서는 차익실현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항상 위치를 고려하세요. |
| 3. 다음 캔들 유형 확인 | 거래량 후 나오는 캔들이 양봉이면 상승 지속, 음봉이면 약세 신호 역전 가능성이 큽니다. |
□ 보조 자료 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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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olume Candlestick Analysis
캔들에 거래량까지 반영한 분석 방식은 추세 분석에 매우 유용합니다 — 양봉의 거래량이 클수록 매수세가 강함을 의미합니다. -
Volume Profile 분석
가격대별 거래량 분포를 시각화해, 고거래 영역(High Volume Nodes)은 중요한 지지/저항으로, 저거래 구간은 빠른 가격 움직임의 가능성 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거래량은 단순히 "많다/적다"를 넘어, 주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. 특히 세력의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은 차트 분석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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